점잖은괴짜 2021. 3. 28. 05:58

나는 꿈을 어디에 심었나

풀이 나기까지

아무도 거기에 씨가 심겨있는지

알지 못했다

나무가 되기까지

그 풀의 이름을 물어보는

이가 없었다

열매가 열리고

숲이 되어서야

그 이름과 존재를

물어보기 시작했다

꿈이란 건

품을 때 알아봐 주는 게 아니라

자랐을 때야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꿈을

누구보다 소중히 해야 한다

아무도 보지 못하는 그 꿈에

물을 주고 가꿀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소중히 간직하자

나의 꿈을 그리고

미래의 숲을.

점잖은괴짜#숲의기원

---------------------------------------

어느날 문득 꿈에 관한 생각을 하다가

멀리 보이는 수풀이 우거진곳을 보며

"저 숲은 언제 생겼을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글쎄... 누가 알겠느냐마는 본래 시작은 어딘가 바람에 떠밀려온

나무씨에서 시작된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보자니 우리가 꾸고 있는 꿈도

우리 마음안에서는 작은 씨앗같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 작은 씨앗이 어떤환경을 만나 어떻게 자라가냐에 따라

숲이 될수도 혹은 땅에 묻혀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섬칫했다.

나는 과연 나의꿈을 얼마나 돌보고 있을까?란 질문과 동시에

애써 잘 가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머리에 떠오른 그 생각을

나를 위로하기위해 또 힘주기 위해 정리한게 '숲의기원'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글을 쓸때만 하더라도 나는 꿈이 크게는 없었다.

아니 여기 쓰여진 것처럼 너무 작은 씨앗처럼 여겨서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던것 같다.

헌데 이 글을 쓰고난 후부터

나는 꿈에대해 생각했고

언젠가 '세상에 유익한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그것이 이루어 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적어도 내가 아끼는 작은 씨앗을

이제야 땅에 심고 물을 주고 있는것 아닌가 생각해본다.

 

 

www.instagram.com/jumjja/

www.facebook.com/jumjja.gentleweirdo

 

Jumjja Gentleweirdo

Jumjja Gentleweirdo님은 Facebook 회원입니다. Facebook에 가입하여 Jumjja Gentleweirdo님 등 다른 친구들을 만나세요. Facebook은 활발한 정보 공유를 통해 보다 친밀하고 열린 세상을 만듭니다.

www.facebook.com

 

#위로 #공감 #사랑해 #사랑 #글 #글귀 #글스타그램 #글귀스타그램 #인생 #감동 #시 #명언 #끄적끄적